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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아세안과 한·중·일 간 보건의료증진 논의

보건복지부는 지난 9.7(목) ‘건강한 아세안을 위한 협력 (Together Toward a Healthy ASEAN)’이라는 주제로 브루나이에서 개최된 제7차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하여 국가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우리나라 수석 대표로 권덕철 차관이 참석하였다.

  ’2004년 이래 2〜3년 주기로 개최하는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과 한국, 중국, 일본이 참석하는 지역협의체로 아세안 지역의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한국은 ’2014.9월〜’2017.9월 간 베트남과 제6차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의 일차의료 및 보편적 의료보장 강화를 위하여 협력하였다.

  또한,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 증후군) 발병 이후, 아세안+3 특별 보건장관회의 비디오 컨퍼런스(’15.7월) 및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보건안보 이슈 대응을 위하여 미국 주도로 ’14.2월 설립, ’17.8월 기준 총 59개국(한국 등 선도그룹 10개국 포함), 8개 국제기구 참여) 장관급 국제회의(’15.9월)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올해에는 GHSA 선도그룹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여 아세안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적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권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생애주기 건강증진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의 만성질환 관리방안을 소개하였으며, 특히 연령·성별 특성을 반영한 국가 건강검진 체계를 공유하여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의 높은 건강검진 수검률 및 검진 후 사후지원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일차의료 및 건강보험체계에도 주목하였다.

   
  감염병과 관련하여, 권 차관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세안+3 국가 간 공동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GHSA와 WHO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합동외부평가(JEE)’ 및 한국의 스마트 검역 시스템에 대한 아세안+3국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또한, 권 차관은 고혈압, 당뇨와 함께 앞으로 질병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아세안+3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의장국인 브루나이와의 보건협력을 위한 양자 면담도 진행하였다.

  브루나이 보건부 장관(Zulkarnain HANAFI)은 권 차관과 양자면담시 한국의 우수한 병원 시스템, 건강검진, 건강증진을 위한 도시환경 조성 및 국민의 높은 보건인식 등에 큰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이번 아세안+3 회의를 통하여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은 만성질환을 포함하여 아세안+3 국가의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으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합의하였다.

     * (우선협력분야) ①보편적 건강보장(UHC), ②ICT 기반 보건의료, ③만성질환, ④한의약, ⑤활기찬 노년, ⑥인적자원 개발, ⑦감염병 및 신종 보건위협 대응, ⑧항생제 대응, ⑨영양부족 종식, ⑩식품안전, ⑪재난대비 보건의료 관리

  권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하여 아세안 국가에 대한 한국의 리더십과 높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는 것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 특히 한국이 제안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아세안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거는 기대와 역할에 성실히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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