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내 원자력발전소 현황을 살펴보면 가동을 멈춘 고리 1호기를 제외, 한울 월성 고리 한빛 등 모두 24기의 원전이 운영 중이다.
탈원전을 공식화하면서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싼 발전단가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
설계 수명 30년을 넘겨 연장 운영되고 있는 월성 1호기.
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이를 폐쇄하고 다른 원전도 수명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고리 1호기의 영구정지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2기의 설계 수명이 다하게 된다.
13년 뒤면 현재 원전 25기 가운데 절반 가까이 문을 닫는 것.
당초 예정됐던 신한울 3·4호기와 천지 1,2호기 등 6기의 건설도 중단된다.
원전의 빈자리는 안전한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현재 전력 발전량에서 석탄이 40%, 원전이 30%를 차지하고, 천연가스는 22%, 신재생에너지는 5%에 불과한데, 2030년까지 석탄과 원전의 비중을 줄이고 천연가스와 신재생 에너지를 늘리는 것.
문제는 전력 비용이 커지고 수급의 안정성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구체적인 방향을 올해 말 내놓을 8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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