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던 고영태 씨는 청문회에서 둘 사이가 2년 전쯤 틀어졌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가방뿐 아니라 옷도 백 벌 가까이 만들었고, 그 비용은 최순실 씨에게 받았다고 말했다.
고영태 씨는 최순실 씨를 처음 알게 된 건 2012년 가방회사를 운영하면서부터였다고 입을 열었다.
최 씨의 회사인 더블루케이 이사까지 맡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지만 2년 전쯤부터 멀어졌다고 전했다.
함께 출석한 차은택 씨 역시 그 무렵 둘이 다투었다고 거들었다.
고씨는 최순실 씨가 프로포폴 중독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고, 김종 전 차관에 대해선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박 대통령을 위해 옷도 만들었는데 이영선 전 행정관을 통해 수시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최 씨가 고영태 씨에게 옷과 가방을 사서 건네는 방법으로 대통령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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