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지난 10월 충남전국체전 당시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01, 리우올림픽 은메달에 해당하는 호기록을 세운 바 있다. 대회 직후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전담코치 없이, 훈련장소도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수영에 대한 애정과 명예회복의 의지는 여전히 강력하다. 대회 열흘전 호주 시드니를 향해 대회를 위한 단기 집중훈련을 마친 후 16일 오전 결전지인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이번 대회 출전 역시 훈련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박태환의 200m 최고기록(한국신기록)은 6년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1분44초80이다. 대회 최고기록은 4년전 9회 대회에서 쑨양이 기록한 1분45초49, 세계기록은 폴 비더만이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전신수영복을 입고 세운 1분42초F다.
박태환은 17일 오후 6시 남자자유형 200m 결선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