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혜정 기자] 메르스에 감염됐던 임신부가 완치 판정을 받고 출산에 성공한 건 '세계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당국이 밝혀졌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산모가 제왕절개로 안전하게 출산을 했고, 산모와 아기가 동시에 건강한 상태인 건 세계적으로 첫 사례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출산 직후 신생아를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를 진행했으며, 오늘 오후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제까지는 요르단에서 임신 중에 메르스에 감염된 뒤 태아를 사산한 경우가 있었고, 만삭의 메르스 산모가 출산을 했지만 결국 아이가 사망했다는 세계보건기구의 보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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